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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같은 “채팅/협업” 도구라도 업무 흐름도구 생태계에 따라 정답이 달라집니다. 이 글은 정보성(핵심 기능·거버넌스·비용 구조), 체험형(14·30·90일 파일럿 플랜), 비교형(요약 표) 구성에 더해 실사용자 사례까지 담아 Slack과 Microsoft Teams 중 우리 조직에 “클릭이 덜한 쪽”을 고르는 방법을 안내합니다.

     

    멘토 한 마디 — 협업툴의 승패는 “메시지가 예쁘게 보이느냐”가 아니라 반복 시나리오 자동화·외부 협업·거버넌스에서 갈립니다. 도구를 고르기 전에 채널/팀 구조→알림 규칙→승인/튜닝 자동화→지식 축적 흐름도를 먼저 그리세요.

    1) 선정 기준: 채팅이 아니라 ‘업무 운영체제’를 본다

    비교의 출발점은 스펙이 아니라 반복 시나리오입니다. 예) 세일즈 핸오프(마케팅→영업)·릴리스 노트(개발→CS)· 견적 승인(현업→관리)·장애 대응(알림→회의→복구). 아래 7가지를 기준으로 Slack/Teams를 동시에 점검하세요.

    • 대화 모델: 스레드·멘션·핫키, 채널/팀·권한 구조, 외부 파트너 초대(게스트/공유 채널).
    • 회의/통화: 즉시 음성(허들)·화상·스크린 공유·녹화/요약, 캘린더와의 연결성.
    • 파일/문서: 업로드/공유·버전·검색, 문서 공동편집과 원천 저장소(Drive/SharePoint).
    • 자동화/봇: 워크플로 빌더·승인 폼·iPaaS/웹훅, 이슈/티켓/빌드 알림.
    • 통합 생태계: 앱 디렉터리, M365/Google Workspace·개발툴·CRM/헬프데스크 결합.
    • 보안·거버넌스: SSO/MFA/SCIM, DLP·감사·eDiscovery·보존/삭제, 데이터 레지던시.
    • 비용·배포: 라이선스 번들, 외부 게스트 정책, 팀/채널 증설 비용·관리 난이도.

    2) 한눈에 비교(요약 표) — 서로 다른 철학

    항목 Slack Microsoft Teams
    핵심 포지션 채널 중심 협업 + 광범위한 앱/개발자 생태계 M365 통합(Outlook·SharePoint·OneDrive·Meetings)
    대화/회의 스레드·허들(즉시 음성)·클립·자동 요약(앱) 회의/웨비나·녹화·캘린더 연계가 강함
    파일/문서 드라이브·박스 등 외부 저장소와 느슨한 결합 SharePoint/OneDrive와 긴밀 결합·권한 상속
    외부 협업 Slack Connect로 조직 간 채널 공유 용이 게스트/공유 채널·교차 테넌트 협업(정책 기반)
    자동화/봇 Workflow Builder·앱/웹훅·개발툴 알림 표준 Power Automate·승인·탭/봇·Lists/Planner 연계
    보안/규정 SSO/SCIM·감사·보존기간·eDiscovery(플랜별) M365 보안/DLP·감사·보존·전자증거개시 일원화
    비용 구조 좌석제(게스트/커넥트 정책 확인) M365 번들(E1/E3/E5 등) 포함(외부 정책 유의)
    권장 시나리오 개발·프로덕트·대행사 등 앱/알림 중심 협업 오피스 문서·회의 중심의 전사 표준화

    요약하면, 앱 생태계·개발 알림·외부 파트너와의 채널 협업은 Slack이, 회의/문서/권한M365 일체감은 Teams가 강합니다. 단, 최종 결정은 우리의 반복 시나리오 2~3개를 동일 조건으로 파일럿해 알림→처리 리드타임, 회의 전환율, 검색·회수 시간을 수치로 비교하세요.

    3) 체험형: 14·30·90일 파일럿 플랜(바로 적용)

    1. Day 1~14 — 토대 세우기
      채널/팀 네이밍 표준: dept-, proj-, ally-(외부) 접두사 통일
      핵심 시나리오 2개 선정: “릴리스 노트”, “영업 핸오프(마케팅→영업)”
      ▸ Slack: Workflow Builder로 “요청→승인→이슈 생성” 폼/스텝 구현
      ▸ Teams: Power Automate + Approvals로 “요청→승인→Planner 카드/이메일” 자동화
      ▸ 캘린더 연동·알림 규칙·핫키 교육(15분 러닝) 배포
    2. Day 15~30 — 운영 돌입·외부 협업
      ▸ Slack Connect/Teams 외부 게스트 정책 수립(도메인 화이트리스트, 만료/감사)
      ▸ “허들/즉시 회의” 룰: 채팅→3분 초과 논의는 음성으로 전환
      ▸ 지식 축적: 릴리스 노트·FAQ 고정 공지, 문서 링크 원본(Drive/SharePoint)로 일원화
      ▸ KPI 기준선 측정: 응답 SLA·스레드 미처리·회의 전환율·검색 성공률
    3. Day 31~90 — 최적화·확산
      ▸ iPaaS/봇 고도화: 이슈(헬프데스크/깃), CRM 알림, 장애 알림→템플릿 회의 자동 소집
      ▸ 보안/감사: 보존기간·키워드 모니터링·외부 공유 감사 대시보드 오픈
      ▸ 팀 확산: 홍보·재무 등 비개발 부서 템플릿 배포, 교육 30분×2회
      ▸ 분기 FinOps: 좌석·게스트·외부 채널·앱 사용률 라이트사이징

    4) 실사용자 사례 — 업종/규모별 A/B/C

    사례 A | 시리즈A 스타트업(개발·프로덕트 18명)
    Slack + GitHub/CI/CD + PagerDuty. 빌드 실패/배포/이슈 알림을 채널로 통합하고 허들로 즉시 대응. 8주 후 “알림→조치” 리드타임 -23%, 핸오프 누락 -31%.
    사례 B | 중견 제조(전사 420명)
    Teams + Outlook/SharePoint/Planner. 작업 표준(팀/채널)과 문서 권한 상속을 정리하자 파일 찾기 시간 체감이 줄고, 회의 녹화/요약을 품질/안전 팀 교육에 재활용. 신규 입문 교육 시간 -28%.
    사례 C | 마케팅 대행사(파트너 협업 다수)
    Slack Connect로 고객사별 채널 구성, 브리프/피드백 폼 자동화. 승인 대기 시간 -19%, 파일 중복 -42%, 외부 메일 왕복이 크게 감소.

    5) 제품별 실전 포인트 — 선택과 운영의 디테일

    Slack

    • 채널 가이드: proj-(프로젝트), ops-(운영), ally-(외부)·ann-(공지)로 구분하고, 토픽·고정 메시지로 안내.
    • Workflow Builder로 “요청→승인→티켓/문서 생성”을 폼 1개로 묶고, 이모지 리액션을 트리거로 활용.
    • Slack Connect는 계약/보안 정책과 함께 도메인 화이트리스트·만료를 기본값으로.
    • 허들·클립으로 회의/설명 시간을 단축하고, 회의 대신 스레드 완결을 팀 규칙으로 채택.

    Microsoft Teams

    • 팀/채널 설계: 부서별 팀 + 프로젝트 채널, “일반(공지)·Q&A·자료실·이슈” 탭 표준화.
    • Approvals/Planner/Lists로 요청·승인·작업을 탭에서 끝내고, 회의 녹화/요약을 SharePoint에 보관.
    • 교차 테넌트/게스트 정책·감사·보존을 M365 보안 센터에서 일원화, 외부 협업 체크리스트를 운영화.
    • Outlook·캘린더와 시간 블로킹, 소음 억제·자동 녹화·참가자 권한 등 회의 정책을 템플릿화.

    6) 보안·거버넌스(요약 표)

    영역 Slack Microsoft Teams 권장 기준
    아이덴티티 SSO/MFA/SCIM(플랜별) Azure AD(Entra) 기반 SSO/MFA/SCIM 전사 SSO·자동 온/오프보딩·역할 분리
    보존/감사 메시지/파일 보존·감사·Export 보존 태그·감사·전자증거개시 일원화 법적 보존/삭제 증빙·정기 Export
    DLP/외부 키워드·앱 기반 제어(플랜/앱) M365 DLP·외부 도메인 정책 외부 도메인 화이트리스트·만료·감사

    두 솔루션 모두 엔터프라이즈 보안 옵션을 지원합니다. 실제 차이는 정책 설계·교육·감사 자동화에서 나므로 파일럿에서 “외부 채널 생성→문서 공유→삭제/보존”까지 끝단을 검증하세요.

    7) 비용·라이선스: 번들 vs 좌석, 외부 정책이 관건

    Teams는 M365 번들(E1/E3/E5 등)에 포함되어 문서/회의 중심 전사 표준에 유리합니다. Slack은 좌석 기반으로 앱 생태계·외부 협업 활용도가 높은 팀에서 체감 가치가 큽니다. 공통으로 게스트/외부 채널 정책, 보존/감사·eDiscovery 범위, 앱/봇 사용률을 분기 FinOps로 점검하여 라이트사이징과 Price Cap(연 인상 상한) 협상을 병행하세요.

    8) KPI 대시보드 — “일이 줄었나?”를 수치로

    • 처리 속도: 알림→조치 리드타임, 스레드 미처리 건수, 회의 전환율.
    • 지식 축적: 릴리스 노트·FAQ 조회수, 검색 성공률, 사본 생성률.
    • 외부 협업: 승인 대기 시간, 외부 채널 수·감사 이슈, 메일 왕복 감소율.
    • 비용/채택: 활성좌석률, 핵심 기능(허들/회의/승인/자동화) 사용률, 앱 실행/월.

    9) 도입 체크리스트 18가지(복붙용)

    1. 채널/팀 네이밍·토픽·고정 공지 표준.
    2. 외부 협업 정책: 도메인 화이트리스트·게스트 만료·감사.
    3. 요청/승인·헬프데스크·릴리스 노트 워크플로 템플릿.
    4. 허들/즉시 회의 사용 규칙(3분 룰).
    5. 문서 원본 저장소(SharePoint/Drive) 일원화·링크 공유.
    6. 검색 가이드: 접두사·키워드·핀/북마크·이모지 체계.
    7. 앱/봇 리스트: CRM·헬프데스크·CI/CD·모니터링.
    8. 보존기간·삭제 증빙·Export·eDiscovery 정책.
    9. SSO/MFA/SCIM, 역할 권한 분리(관리/보안/업무).
    10. 외부 채널 생성 승인·만료·점검 주기.
    11. 회의 정책: 자동 녹화·참가자 권한·로비·녹화 보관.
    12. 알림/방해금지 가이드, 시간대 정책.
    13. 보안 교육: 외부 공유·피싱·민감정보 DLP.
    14. 대시보드(리드타임·검색 성공·앱 사용률) 공개.
    15. 분기 FinOps: 좌석·게스트·앱·외부 채널 라이트사이징.
    16. 변경관리: 릴리스 노트·헬프센터·사내 챔피언 운영.
    17. 모바일 접근·분실 시 원격 로그아웃/삭제.
    18. 벤더 락인 방지: 정기 Export·아카이브·메타데이터 표준.

    10) 자주 묻는 질문(FAQ)

    Q1. 개발 팀은 Slack, 나머지는 Teams로 나눠도 되나요?
    가능하지만 경계 비용이 큽니다. 공통 이슈·알림은 한 플랫폼으로 표준화하고, 다른 쪽은 관찰용 연동(웹훅/메일 브리지)만 유지하세요.
    Q2. 외부 에이전시와 안전하게 협업하려면?
    도메인 화이트리스트·만료·감사·보존을 필수로 하고, 파일은 원본 저장소 링크만 공유하세요. 비밀 유출 위험이 줄어듭니다.
    Q3. 회의가 너무 많습니다. 무엇이 해법인가요?
    허들/즉시 회의와 스레드 완결 규칙을 병행하세요. 회의는 녹화/요약을 기본으로 하여 부재자 공유 비용을 낮추면 줄어듭니다.
    Q4. 어떤 쪽이 검색이 더 잘 되나요?
    둘 다 강력합니다. 차이는 네이밍·핀·토픽·문서 원본 일원화 등 운영 규칙이 좌우합니다. 파일럿에서 “찾기 시간”을 실제로 재보세요.
    Q5. 전사 표준은 무엇으로 가야 하나요?
    문서/회의 중심·M365 사용률이 높으면 Teams, 앱/봇·외부 채널 협업이 핵심이면 Slack이 유리합니다. “릴리스 노트·승인” 2시나리오로 30일 교차 테스트가 공정합니다.

    11) 결론: 툴보다 ‘흐름’, 기능보다 ‘운영’

    Slack은 앱 생태계·개발/에이전시 협업에, Teams는 문서/회의·권한 일관성에 강합니다. 오늘의 파일럿 플랜·체크리스트·KPI를 그대로 적용해 90일 안에 리드타임·회의 의존도·검색 시간을 수치로 줄여 보세요. 댓글로 팀 규모·현재 스택·외부 협업 비중을 남기면, 채널/팀 설계·자동화 템플릿을 맞춤 제안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