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목차
멘토 코멘트: 반복 업무를 자동화하면 팀의 시간이 확보되고 실수가 줄어듭니다. 하지만 자동화 툴을 잘못 선택하면 비용이 늘고 유지보수가 귀찮아집니다. 이 글은 Zapier와 Make(구 Integromat)를 실무 관점에서 비교하고, 즉시 적용할 수 있는 연동 시나리오, 온보딩 가이드, 운영 체크리스트까지 제공해 드립니다. 목적은 단 하나 — “어떤 툴을 언제, 어떻게 써야 팀 생산성이 실제로 올라가는가?”입니다.
① 두 툴의 설계 철학 한눈에 보기
Zapier는 사용자 친화성(노코드·로우코드)과 안정성을 우선한 툴입니다. 트리거 → 액션 방식으로 단계를 쌓아 가볍게 자동화를 만드는 데 강력하고, 비개발자도 빠르게 배울 수 있습니다. 반면 Make는 시각적 시나리오 빌더(플로우 기반)로 복잡한 멀티스텝·조건·데이터 변환을 시각적으로 설계하기에 용이합니다. 요약하면, Zapier는 ‘간단한 자동화의 빠른 적용’, Make는 ‘복잡한 데이터 흐름과 변환’에 적합합니다.
② 기능·사용성·비용 비교표
비교항목 | Zapier | Make |
---|---|---|
학습 곡선 | 낮음 — 직관적 에디터, 템플릿 풍부 | 중간~높음 — 시각적 시나리오 설계법 숙지 필요 |
복잡한 로직 | 조건·분기 가능하지만 제한적 | 강력 — 루프, 배열 처리, 다중 분기 우수 |
데이터 변환·맵핑 | 기본적(필드 매핑 위주) | 고급(함수·포맷 변환·텍스트 파싱 가능) |
실시간 처리 지연 | 플랜에 따라 짧음(프리미엄 빠름) | 모듈 설계에 따라 매우 짧음 — 실시간성 우수 |
연동 앱 커버리지 | 매우 넓음(수천 개) | 많음(주요 API·HTTP 모듈로 확장 가능) |
유지보수·디버깅 | 로그 기반, 에러 재실행 쉬움 | 시각적 로그·시뮬레이션 제공, 디버깅 강력 |
비용 구조 | 작업(Tasks) 기준 과금 — 간단한 자동화는 경제적 | 시나리오(Operations) 및 실행 시간 기준 — 복잡한 플로우는 유리 |
③ 실무 시나리오 비교: 어떤 툴이 강한가?
아래는 현업에서 자주 발생하는 자동화 시나리오와 각 툴의 적합성을 요약한 것입니다.
- 간단한 알림·폼→슬랙→스프레드시트 기록: Zapier 우수 — 템플릿으로 몇 분 내 구성 가능.
- 다단계 승인 워크플로우(조건별 라우팅, 이메일·슬랙 병행): Zapier 가능하나 시나리오가 복잡하면 Make가 유지보수 측면에서 더 유리.
- 데이터 파싱·변환(예: 이메일 본문에서 특정 값 추출 후 재계산): Make 우수 — 텍스트 파싱·함수 지원이 강력.
- 대량 레코드 배치 처리(CSV 업로드 → 각 행별 API 호출): Make 추천 — 루프·배치 처리 최적화.
- 실시간 이벤트 스트리밍(예: webhook으로 빠른 알림): Make 또는 Zapier 프리미엄 플랜 가능 — 하지만 Make의 이벤트 처리 유연성이 강함.
④ 빠른 온보딩: 초급자용 1시간 셋업 가이드
팀에서 바로 시작할 수 있는 간단한 온보딩 팩입니다. 예시는 "웹 폼 → Slack 알림 → Google Sheets에 기록" 워크플로우입니다.
- Zapier(추천 초급자 경로)
- 1) Zapier 계정 생성 → 연결할 앱(Forms, Slack, Google Sheets) 인증
- 2) 템플릿에서 'New Form Entry → Send Slack Message → Create Spreadsheet Row' 선택
- 3) 필드 매핑(폼 항목 → 시트 컬럼, 메시지 텍스트)에 맞춰 매핑
- 4) 테스트 실행 → 정상 동작 확인 → Zap 활성화
- Make(초급자도 가능하지만 권장 워크샵 1회)
- 1) Make 계정 생성 → 새 시나리오 생성
- 2) HTTP/Webhook 모듈로 트리거 생성 → Google Sheets 모듈 추가 → Slack 모듈 추가
- 3) 모듈간 맵핑 및 간단한 필드 변환 함수 적용(예: trim, replace)
- 4) 시뮬레이션 실행 → 디버그 모드로 로그 확인 → 시나리오 활성화

⑤ 고급 패턴: 오류 처리·재시도·모니터링 전략
자동화는 '성공률'보다 '실패 시 복구 전략'이 중요합니다. 다음은 권장 패턴입니다.
- 에러 라우팅: 실패 시 이메일·슬랙으로 알림을 보내고, 실패 항목을 별도 큐(스프레드시트/DB)에 저장하여 수동 재처리할 수 있게 만듭니다. Zapier는 Zap History에서 재실행, Make는 실행 로그에서 문제 지점 재시뮬레이션이 가능합니다.
- 지연(Backoff) 전략: 외부 API 호출이 실패할 경우 즉시 재시도 대신 지수적 재시도(backoff)를 구현합니다. Make에서 대기(wait) 모듈과 조건문으로 구현, Zapier에서는 Delay 액션을 사용.
- 아이들 타임(비용 최적화): 빈번한 이벤트가 발생하는 경우 배치 처리로 묶어 비용(Tasks/Operations) 절감. Make의 배치 루프/Iterator가 유용합니다.
- 모니터링 대시보드: 실패율, 평균 처리 시간, 최근 에러 로그를 대시보드로 정기 리포트 (Google Sheets 또는 내부 BI 도구)로 시각화.
⑥ 운영 체크리스트: 도입 후 반드시 확인할 항목
- ☑ 자동화 목록 문서화(목적·트리거·예상 동작·소유자)
- ☑ 비용(Tasks/Operations) 예측 및 월별 한도 설정
- ☑ 민감정보(PII) 전송 여부 검토 및 암호화/접근 제한
- ☑ 에러 처리 루틴 및 재실행 정책 정의
- ☑ 버전 관리(시나리오 변경 기록) 및 변경 승인 프로세스 도입
- ☑ 정기적(주간/월간) 테스트: 임계 시나리오(외부 API 실패 등) 시뮬레이션
⑦ 실제 템플릿: 3가지 바로 쓸 수 있는 워크플로우 예시
- 신규 리드 알림 파이프라인 (초급 — Zapier 권장)Trigger: Typeform → Action: Create Google Sheets Row → Action: Send Slack message to #sales
- 주간 보고서 자동 생성 (중급 — Make 추천)Trigger: Cron(매주 월요일) → Google Sheets 데이터 집계 → CSV 생성 → Google Drive 업로드 → 이메일로 팀에 전송
- 배치 파일 업로드 처리 (고급 — Make 필수)Trigger: New file in S3/Drive → Download CSV → Iterator로 각 행 루프 → API 호출(각 행별 전송) → 결과 요약 리포트 작성
⑧ Q&A (실무에서 자주 묻는 질문)
Q1. Zapier와 Make 중 하나만 선택해야 하나요?
A1. 하나의 툴로 통일하면 관리가 쉬우나, 조직의 요구에 따라 둘을 병행하는 것도 현실적입니다. 간단한 알림·연동은 Zapier, 데이터 변환·배치·복잡한 흐름은 Make로 역할을 분리하면 유지보수·비용 측면에서 합리적입니다.
Q2. API 한도·비용 문제가 걱정되는데 어떻게 대비하나요?
A2. 외부 API 호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캐싱 또는 배치 처리를 도입하세요. 또한 각 자동화의 예상 호출량을 추정해 플랜을 결정하고, 플랜 초과 시 알림을 받도록 설정합니다.
Q3. 보안 규정(예: 개인정보)을 지키려면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하나요?
A3. 민감정보를 전송하지 않거나 암호화된 전송만 허용하세요. 계정 접근은 SSO·MFA로 보호하고, 자동화에 사용되는 API 키는 최소 권한(Least Privilege) 원칙으로 발급합니다. 또한 로그 접근을 제한하고 감사 주체를 지정하세요.
⑨ 결론 및 권장 액션 플랜
정리하면, Zapier는 빠른 적용과 쉬운 유지관리, Make는 복잡한 데이터 플로우와 고급 변환에 강점이 있습니다. 선택 팁:
- 시나리오가 단순하고 속도(빠른 적용)가 필요하면 Zapier부터 시작하세요.
- 데이터 변환·배치·복잡한 분기가 필요하면 Make를 도입하세요.
- 혼합 환경인 경우 역할 분리(예: Zapier=알림·간단 연동, Make=배치·데이터 처리)를 권장합니다.
다음 액션: 귀사의 상위 3가지 자동화 후보(예: 리드 수집→영업 알림, 주문 입금 확인→회계 처리, 배포 알림)를 알려주시면 각 시나리오별로 Zapier와 Make에서의 구체적 설계(모듈·맵핑·에러 처리 포함)를 HTML로 설계해 드리겠습니다.
🎯 업무 생산성·SaaS 시리즈, 20편중, 전7편 후9편 추천.
'SaaS실전가이드' 카테고리의 다른 글
팀 온보딩 자동화: HR + IT 계정 세팅 표준화(18편) (0) | 2025.10.19 |
---|---|
Linear vs Jira: 개발팀용 프로젝트 툴 비교(13편) (0) | 2025.10.18 |
3편: Slack vs Discord: 팀 커뮤니케이션 툴 비교 (0) | 2025.10.15 |